법문 설법
원음 (법문)

 

 

  원음 (법문)
 

 
작성일 : 11-03-11 09:26
보살의 의미
 글쓴이 : admin
조회 : 7,609  
불자님들께서 가장 흔하게 쓰는 말 가운데 보살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보살의 뜻을 정확히 알고 계시는 분은 드문 것 같습니다. 오늘은 보살의 뜻을 역사적 배경을 근거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보살은 산스크리트어  bodhisattva를 음역한 말입니다. 여기서 bodhi는 보리라는 말로 깨달음을 말합니다. Sattva는 생명 있는 존재, 즉 중생들을 말합니다. 그래서 bodhisattva를 글자 그대로 보면 두 가지 뜻으로 풀이될 수 있습니다. 1. 깨달음을 향해 나아가는 존재, 2. 이미 깨달은 존재입니다. 
그러면 보살이라는 말이 어떻게 생겨서 어떻게 쓰이게 되었는지 경전에 나온 내용을 토대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원시경전에서 보살은 부처님 자신이 과거 전생부터 깨달음을 이루기 전까지를 지칭하는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부처님 과거전생을 기록해 놓은 자타가에서도 부처님은 자신을 보살이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마지막 생에 출가하기 전 자신을 지칭할 때도 싯달타 보살이라고 하셨습 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었씁니다. “내가 아직 깨닫지 못한 보살이었을 때….” 이렇게 보면 원시경전에서는 보살이라는 말이 아직 깨닫지 못한 사람으로 여전히 생노병사 윤회로 고통 받는 존재입니다. 이런 보살의 의미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확대되어 깨달음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모든 존재를 의미하게 됩니다. 그리고 경전에 해석을 덧붙여 놓은 논서에 보면 모두 세 가지 타입의 보살이 등장하게 됩니다. 1. bodhicitta(보리심)을 발한 사람으로 깨닫고자 원을 세우고 그 원을 향해 나아가는 존재, 2.홀로 깨달아 벽지불 (독각, 연각)을 이룰 존재인 
벽지보살, 3. 부처님 제자로써 부처님의 육성을 듣고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성문(聲聞)보살이 있습니다. 
그런데 후대에 이르러 대승불교가 생기면서 보살의 의미가 또 변하게 됩니다. 그래서 대승불교에서는 보살을 원시 불교에서와는 달리 ‘이미 깨달은 분’으로서 자신들의 지혜와 자비를 이용해 고통 받는 중생들을 깨달음에 나아가도록 구제하는 존재를 의미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불어 대승불교에서는 보리심이라는 말도 단순히 깨달음을 향해 나아가려는 마음이 아니라 모든 중생을 깨달음으로 인도하려는 마음으로 확대됩니다. 또한 대승불교에서는 많은 종류의 보살들이 생겨나는데 티벳의 한 경전에서는 이 보살들을 세가지 타입으로 분류를 했습니다. 1. 왕 같은 보살이란 보리심을 발하여 먼저 깨달은 다음에 그 힘으로 중생을 교화하는 보살, 2. 뱃사공 같은 보살로 깨달음을 향해 나아가면서 다른 중생들도 함께 (배에 태워가듯이) 가고자 하는 보살, 3. 깨달음을 이룰 정도로 지혜가 충분하지만 다른 중생들을 위해 자신이 부처 이루는 것을 미루고 미혹한 중생들을 먼저 도와주는 보살입니다. 여기서 3번째 타입이 우리에게 가장 흔히 알려진 보살로 지장보살과 같은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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