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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2-07 06:02
공양의 의미와 마음가짐
 글쓴이 : admin
조회 : 3,436  

반갑습니다.  한 주 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오늘은 공양의 의미와 마음 가짐에 대해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공양이라는 말은 산스크리트어 pujana를 번역한 것입니다. Pujana의 뜻은 공시 또는 공급입니다.  Pujana는 부처님 당시 인도의 브라만교들이 살아 있는 동물을 죽여서 신께 제물로 받쳤던 공희에 반대하여 생긴 불교적 공양을 일컫는 말입니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꽃, , , 의복, 생활품 등을 부처님과 승단에 올리는 의식이 공양이었습니다.

         다음으로 형태에 따라 공양을 나눠 보면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부처님 당시처럼 물질적인 공양물을 받치거나 탑, 절 등을 세워 스님들께 방사를 제공하는 일 등을 말합니다. 둘째는 경전을 독송하거나 예불을 올리어 공경을 표하는 일입니다. 먼저 말씀 드린 것은 신분공양(身分供養)이라고 하여 몸으로 하는 공양입니다.  두 번째 것은 마음으로 하는 공양 즉 심분공양(心分供養)입니다.  다시 말씀 드리면 공양은 물질적인 것뿐 아니라 정신적인 것도 포함된다는 말입니다.

이제는 공양을 올리는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그러면 빠질 수 없는 것이 삼륜청정입니다.  삼륜이란 베푸는 사람, 베품을 받는 사람, 베푸는 물건 , 세 가지를 말합니다. 그래서 삼륜이 청정하다는 것은 베푸는 사람은 베푼다는 상이 없고 받는 사람 또한 받는다는 생각이 없고 베푸는 물건 또한 이런 저런 사견이 개입 되지 않아 청정한 상태로 주고 받는 것입니다.  얼마 전에 몇 분의 보살님들께서 여래사에 오래 다니시고 수고 많으셨던 분들에게 공로패라도 주는 게 어떤지 건의가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회주스님께 여쭈었습니다.  회주스님께서는 묵은 신도는 묵은 신도 값을 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 묵은 신도라는 말 참 무게가 느껴지는 말인 것 같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면, 불사에 큰 도움이 되거나 해서 공덕을 많이 지었더라도 그것이   표시 나지 않게 한다면 무량복이 될텐데 고작 공로패 받는 것으로 복을 감하려는 것은 오래된 신도가 해야 할 일은 아니라는 말씀이셨습니다.  참으로 옳은 신 말씀이고 우리가 주의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사람은 뭔가를 하고 나면 내가 했다는 상이 있게 마련인데 이 부분을 주의하면 다 쓰고도 남을 무량복이 되는 일을 이 부분을 그르쳐 한 순간의 칭찬이나 말 몇 마디로 때우고 마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끝으로 우리가 이렇게 공양을 올리고 복을 짓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많은 이유 가운데 이런 것들이 불연이 깊어져 언젠가는 우리도 부처님 같이 성불하는  계기들이 되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통도사에서 발간하는 보궁이라는 월간지에 소개된 동운 스님이라는 분의 이야기가 감동적이라 말씀해 드리겠습니다.  그 스님은 어려서부터 장래 희망이 스님이 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장래 희망을 얘기하면 사람들이 무슨 사연이냐고 물으며 이상하게 생각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당당하게 자신의 장래 희망을 말할 수는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본인은 그저 스님들처럼 맑게 살아야지 하는 생각으로 출가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동운 스님은 우리가 매일 매일 조금씩이라도 기도하고 참선하고 염불하는 모든 일들이 조금씩 부처될 인연을 맺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칭찬하고 환희 하는 마음을 낼 때 우리 모두는 조금씩 부처님에 가까워 진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매일 매일이 부처님 오신 날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모두 그렇게 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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