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 설법
원음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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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2-07 06:54
무엇을 구하려고 절에 오는가?
 글쓴이 : admin
조회 : 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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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구하려고 절에 오는가?

회주 스님

 다 갖추어 사는 사람도 절에 오고, 갖출 것이 많은 사람도 절에 오며, 보통 사람도 절에 옵니다. 그러면 오늘 이 법회에 참석한 여러분은 어느 부류에 속합니까? 무엇을 위하여 이곳에 왔습니까?

다른 동내에 있는 절의 이야기입니다.

나이가 다 찬 사람들이 절의 큰일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하는 말들을 들어보면 무엇이 많이 결핍한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 같이 남을 전혀 인정하지 않고 투정부터 하려 드는 어린아이 같은 심술을 보곤 합니다.

그 절의 분위기는 그 신도들이 절에 와서 구하려는 것이 무엇인지 잠간 머물렀던 산인(山人)으로서는 짐작이 안가는 일이 엇습니다.

무엇을 구하려고 절에 왔는지, 그렇게 하면 그 소망을 이룰 수 있는 것인지, 여럿이 모여서 법회에 임하면서도 이웃을 배려하지 않고 삼삼오오 작당하여 수군수군 대는 것이 자기에게 이롭고 남에게도 이로운 것인지 잘 분별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웃을 배려해야 한다는 말씀은 부처님 뿐 아니라, 상식적인 일인데도 어린아이 같은 심술로 자기도 괴롭히고 이웃도 불편하게 하는 사례가 옛날얘기로나 듣 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상대적인 조화를 설파한 장자의 말씀을 들어봅시다.

「 이것이 곧 저것이요, 저것이 곧 이것이다. 저 것은 저 것대로 하나의 시비가 되며, 이것은 이것대로 또 하나의 시비가 된다.

우리가 독선이나 독단으로 일을 그르칠 염려가 되어 이르신 말씀으로 생각됩니다.

자기가 분명히 옳지 않으면 더 생각하여 보고 자기 주장을 하고, 상대가 확실히 그릇되지 않으면 성급하게 탓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앞으로 이 도량에 모이는 불자들은 이웃과 더불어 함께 지혜와 복을 가꾸어 가는 너그럽고 부드러운 불자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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